수리경제학(數理經濟學, mathematical economics)은 경제학의 방법론 중 하나로 경제학 문제를 분석하고 이론을 표현하는 수학을 이용한 방식의 응용이다.
수학은 경제학자들이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주제에 관한 의미 있고 테스트 가능한 문제들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더 나아가, 수학 언어는 일반적인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것보다 수학을 통한 표현이 더 정확하고, 또 반증할 수 있는 가설을 세우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이 수학 없이 불가능한 논란이 있는 주제에 관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주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존 메이너드 케인즈(1883~1946)나 프리드리히 어거스트 폰 하이에크(1899~1992) 등은 인간의 행동에는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하여, 경제학의 수리화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으며, 칼 포퍼(1902~1994)는 경제학이 수학을 도입하면 결국 수학이론화 될 것이고, 실제 경제와는 동떨어질 것을 우려했고, 이에 대해 밀턴 프리드만(1912~2006)은 '모든 가정은 비현실적이다'라고 하며 어떤 가정이 현실에 부합하는지보다는 그 가정을 통해 내린 결론이 실제 경제를 잘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폴 사무엘슨(1915~2009)은 수학은 단지 수많은 언어 중 하나이며, 어떤 경제학적 개념들은 일반적인 언어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극히 어렵기 때문에 수학의 엄밀성을 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계량경제학(計量經濟學, Econometrics)은 경제학의 한 방법론 중 하나로, 통계학을 이용하며, 계량측정학(計量測定學)이라고도 한다. Econometrics의 어원은 그리스어 oikonomia(경제)와 metron(측정)이다. 경제학에 쓰이는 통계학과 통계학에 쓰이는 경제학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존재한다.
계량경제학이 무엇인가는 계량경제학적 연구가 어떤 순서로 행해지는가를 설명함으로써 밝혀질 수 있다. 계량경제학의 방법론은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이론을 형성한다.
둘째, 형성된 경제이론을 수식화(數式化)한다. 즉, 모형구성(Model Building)을 행한다.
셋째, 수식화에서 얻은 식(혹은 함수)에 통계 방법을 이용하여 과거의 통계자료를 부합(符合)시켜서 식의 '파라미터'(媒介變數)의 구체적인 값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검증한다. 여기서 통계학이 원용(援用)된다.
예를 들어 '소비는 소득(所得) 만에 의해서 변동한다'는 이론을 세웠다면, 이때 소비(C)와 소득(Y)의 관계를 선형(혹은 一次式)으로 상정(想定)하여 C=Co+cY로 표시할 수 있다. 그 이후 통계 방법의 하나인 최소자승법(最小自乘法:Method of least squares)을 이용하여 과거의 통계자료에서 이 식의 '파라미터'인 Co와 c의 구체적인 값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검증한다. 만약 Co와 c의 구체적인 값이 각각 10,000, 0.851이라고 한다면 이 식(이 경우에는 소비함수)은 C=10,000+0.471Y가 된다. 그리고 만약 이 식의 '파라미터'가 통계적 검증에 합격(혹은 채택)한다면 이 식은 이용 가능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상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계량경제학적 연구는 경제이론의 형성, 경제이론의 수식화(모형구성), 수식화된 결과(구성된 모형)의 통계적 확정 및 검정의 세 가지 단계를 거쳐서 행해지며, 수학, 통계학의 결합하에 행해진다.
계량경제학회(計量經濟學會, The Econometric Society)의 회칙 제1조를 보아도 "계량경제학회는 통계학 및 수학에 관련하여 경제이론의 발달을 촉진하려고 하는 국제적인 학회이다……그 주된 목적은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이론적 수량적 접근과 경험적 수량적 접근의 종합을 목표로 하는……제연구(諸硏究)를 촉진하는 것이다"로 되어 있다. 또 이 제1조를 상세히 부연해 주고 있는 동학회(同學會)의 기관지(機關誌)인 『이코노메트리카(The Econometrica)』에 실린 프리시(R. Frisch)의 창간사(創刊辭)를 보아도 "……모름지기 경제학에의 수량적 접근에는 약간의 국면이 있으며 이들 어느 하나도 그 자체로서는 계량경제학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경험이 표시하는 바에 의하면 이들 세 가지 관점 즉 통계학, 경제이론 및 수학의 각각은 현대경제 생활에서의 수량적 관계의 진정한 이해를 위한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강력한 것은 이들 세 가지의 종합이다. 그리고 계량경제학을 구성하는 것은 이 종합이다……"로 되어 있다. 이에서 계량경제학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삼자(三者)의 종합'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계량경제학은 수리경제학(數理經濟學, Mathematical Economics)과도, 또 통계적 경제학(혹은 統計實證論, Statistical Economics)과도 구별된다.
실험경제학(實驗經濟學, experimental economics)은 경제에 관한 문제들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 방식의 응용이다. 실험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효과 크기를 산출, 경제이론의 효력을 검사, 시정 구조를 조명하는 데 사용된다. 경제 실험을 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현금을 사용하여 주제를 정한다. 이러한 실험들은 시장들과 기타 교역 체계들이 기능하는 방식과 까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주제의 근본적인 측면은 실험 계획이다. 실험은 포장시험이나 그와 반대인 연구소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고, 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을 대상으로 한다.
경제 실험은 다음의 주제로 분류할 수 있다.
- 시장
- 게임 이론
- 의사 결정
- 거래
- 경매
- 조화(coordination)
- 사회적 선호도 (사회적 수용도)
- 학습
- 매칭
- 포장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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