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考古學, Archeology)은 물질과 동식물, 과거 인류들이 남긴 유적, 유물을 통해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는 학문으로 사회과학의 일종이다.
"말 없는 역사"라는 표현에서 짐작하듯이 고고학은 역사와 매우 밀접하게 관계한다. 물질과 동식물, 인류가 남긴 흔적과 사건을 기록하고 이를 가능한 한 객관으로 해석한 역사 연구의 뜻이 있다면, 고고학은 사라졌거나 쉽게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과거 인류의 흔적을 추적하고 발굴하여 지난 시대 인류의 문화와 문명 이해에 초점을 두므로 역사시대뿐만이 아니라 인류가 살았던 장소 바로 그곳에서 고고학 연구의 첫 장이 쓰인다. 예컨대 메소포타미아 문화와 그 시대 생활상을 고고학상으로 밝히려면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살았던 현재의 이라크를 탐사하고 그 유적지와 주거지를 문자 그대로 "파헤쳐" 보는 수밖에 없다. 고고학에 내재한 이런 특수한 전제조건으로 말미암아 고고학은 수시로 지방과 문명을 좇아 나름대로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키게 되었다. 즉 고대 희랍과 로마의 고전 고고학, 이집트 고고학(→ 이집트 문명), 기독교 고고학은 고고학 분야 중에서 독립되고 가장 발달한 분야이며 관련된 학문으로서는 역사학, 지리학, 지질학, 생물학, 건축학, 음악 사학, 미술사학, 인류학을 손꼽는다.
그러나 고고학은 단지 역사의 물증을 발견하는 학문이 아니다. 고고학은 인간의 흔적뿐만 아니라 물질, 동물과 식물, 지질의 흔적도 다루기 때문이다. 생물 고고학, 지질 고고학 등이 하위분야에 속하면서 고고학이 역사학, 혹은 인문학에 속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성서 고고학(Biblical Archaeology)은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에 관한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성서를 근거로 해서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윌리엄 올브라이트와 같은 학자들에게 성서 고고학은 말 그대로 성서의 텍스트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자 목적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동안의 고고학 발전을 통해서 성서가 고고학적 증거와는 상반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성서 고고학이란 용어는 성서학과 고고학계에서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고고학계에서는 근동 고고학 혹은 시리아-팔레스타인 고고학으로 용어를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런데도 성서 고고학이란 용어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성서 고고학은 고고학의 발전과 더불어 변화를 겪어왔다. 최근 성서 고고학(근동 고고학)은 인지과정 고고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보이지만 그런데도 고고학적 해석에 있어서 성서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논쟁이 학계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쇼생크의 침입과 관련한 고고학적 자료의 연대 결정, 블레셋의 단색토기와 2색 토기에 관한 연대측정 등은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상반된 이견을 보이는 쟁점이다. 특히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조와 관련된 유물의 연대 결정과 같은 문제는 텔아비브 학파와 미국의 고고학자들이에서 상당한 기간 논쟁이 지속되었다. 성서 고고학이 해결해야 할 앞으로의 과제는 비록 족장 시기 및 가나안 정복 이론이 성서학계와 고고학계에서 더 이상 지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통일왕조와 분열 왕국 시대에 관한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가 어떤 식으로(통일왕조마저 회의적인 의견이 주류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모이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의인류학(法醫人類學)은 체질인류학의 한 지류이며 법의학의 한 분과인 법의인류학은 신체를 연구함으로써 알게 된 체질인류학을 포함한 인류학적 및 해부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사회공동체에서 요구하는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학문 분야다.
그러나 고고학은 단지 역사의 물증을 발견하는 학문이 아니다. 고고학은 인간의 흔적뿐만 아니라 물질, 동물과 식물, 지질의 흔적도 다루기 때문이다. 생물 고고학, 지질 고고학 등이 하위분야에 속하면서 고고학이 역사학, 혹은 인문학에 속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체질인류학(體質人類學, physical anthropology)은 인류학의 하위 분과로서 인간의 행동 및 생물학적 양상, 인간과 관련된 영장류 그리고 멸종한 인류의 조상들에 대해 연구하며, 계통학적 인류 연구에 대한 생물학적 견해를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간동물학(anthrozoology, human–non-human-animal studies, HAS)은 민족 생물학의 한 분야로 분류되는 학문으로, 인간 사회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 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다. 인간 동물학은 인류학, 민족학, 의학, 심리학, 수의학 및 동물학 등을 포괄하는 학제적인 연구 분야다. 인간 동물학 연구의 주요 초점은 인간-동물 관계를 분석하고 이 관계의 긍정적인 효과를 정량화하며, 동물에 대한 인간의 영향, 인간에 대한 동물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역사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포함한다.
폴린 베넷과 같은 인류학자들은 과거에 동물(인간이 아닌)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음을 지적하며,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 특히 동물을 표현하는 방식과 상징, 이야기, 인간 사회 속에서 실제로 등장하는 동물의 존재 등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 분야는 통일되고 획일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방법론을 채택하여 인간과 비인간 동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동시에 인간 동물학 고유의 "독자적인"(Sui generis) 방법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인류학(古人類學, paleoanthropology)은 형질인류학(자연인류학)에서 파생된 학문 영역으로, 특히 영장목 내에서 인간(호모 사피엔스)에의 진화의 계보의 과정을 해명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여, 그 과정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인간과의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넓은 의미로는 고생물학에도 속하지만, 고생물학과 고고학의 사이를 이어주는 학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장류학(靈長類學, Primatology)은 영장류에 관한 걸 연구하는 학문이며 포유류학과 인류학 간의 경계에 있는 학문으로 연구가들은 해부학, 인류학, 생물학, 약리학, 심리학, 수의학, 동물학 등에서 볼 수 있다.
문화인류학(文化人類學, 영어: cultural anthropology)은 인류의 생활 및 역사를 문화면에서 실증적으로 추구하는 인류학의 한 부문이며 자연인류학과 대치되는 용어로서 넓은 뜻으로는 선사적 고고학(先史的考古學), 인류학적 언어학, 민족학, 민속학, 민족지(民族誌)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되지만, 좁은 뜻으로는 사회인류학과 민족학의 두 분야를 가리키며, 인류가 걸어온 역사와 현존의 인류에 의한 각종 소산물을 대상으로 문화를 관찰·분석하고 그것을 종합하여 문화의 법칙성 또는 규칙성과 변이를 탐구하는 과학이다.
‘문화인류학’이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영국에서는 그와 같은 내용을 사회인류학, 독일·오스트리아 그 밖의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민족학이라고 부른다. 방법론으로는 문화진화론·문화전파론·문화사론(文化史論)·문화 영역론·문화통합형태론·문화 기능론·문화와 인격론·문화구조론 등이 있다.
문화인류학의 학문적 시초는 이미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계몽사상 중에 나타나며, 19세기에는 이론적인 기초가 세워졌다. 연구 대상은 주로 미개한 문화와 그것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최근에는 근대사회의 복잡·고도한 문화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물론 역사적인 문화와 현재의 모든 문화가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연구 방법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던 문화권을 조사할 때, 문헌 기록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즉, 유적과 유물들의 발굴 등이 불가결하며, 필연적으로 갖가지 이질적 문화를 취급해야 하므로 비교연구가 중요하게 사용된다.
문화인류학은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대하여 연구하며, 지구상 인간의 출현으로부터 현대의 우리 시대까지 발전해 온 모든 인간과 그들의 시대별 문화 및 사회를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어떤 민족이나 집단을 연구할 때 인류학자들은 그 민족 또는 사회의 역사와 지리, 자연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체질적 특성과 가족, 혼인, 친족제도, 경제 제도, 물질 문화, 정치조직, 법률체계, 종교, 언어, 예술, 인간 심성 등의 모든 측면을 상호 관련지어 연구한다.
또한, 과거 인류뿐만 아니라, 현재 인류의 모습에 대해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미국의 빈민가에 거주하는 흑인, 다국적 기업, 환경문제, 사이버 공간의 문화 등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들도 있다.
문화 인류학자들이 생활양식으로서 문화란 개념을 채택함으로써 이들이 다루는 연구의 영역은 매우 포괄적 일 수밖에 없다.
연구주제에 따라 종교 인류학, 친족 연구, 경제인류학, 정치인류학, 법인류학, 교육 인류학, 예술 인류학 등으로, 이론적 성격에 따라 생태 인류학, 심리 인류학, 상징인류학, 응용인류학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종교인류학(宗敎人類學)은 종교 단체 및 기타 사회단체와의 관계나 문화 측면에서 종교 신앙과 종교 행위에 대해 비교 연구하는 학문이다.
법인류학(法人類學, legal anthropology) 또는 법민속학(法民俗學)은 민속학적 법학, 인류학적 법학이라고도 불리며, 비교 법학과 법사학에 걸치는 인류 법사학의 1분과를 이루는 동시에 문화인류학의 1분과도 이루고 있다.
본래는 넓게 고금동서의 여러 민족의 법 생활·법 제도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법의 진화·발달에 관한 보편적인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는 미개·원시의 여러 민족의 법 생활의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징 인류학(Symbolic anthropology)은 문화적 상징들에 대한 연구이며, 그 상징들이 특정 사회를 더 잘 이해하는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것은 가끔 문화 유물주의(cultural materialism)와는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에 따르면, "막스 베버 (Max Weber)와 함께, 사람은 자신이 친 중요한 거미줄에 걸려있는 하나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문화가 그런 거미줄이 되게 하고, 법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실험적 학문이 되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해석적 학문로 그것을 분석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도시 인류학, 기업 인류학, 영상 인류학, 역사 인류학, 의료인류학, 관광 인류학, 환경 인류학, 정보 인류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였다.
언어인류학(言語人類學)은 이론언어학의 통찰력을 응용한 인류학의 한 분야이다. 말의 형식과 담론의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의 상관성을 연구한다.
민족언어학(Ethnolinguistics, cultural linguistics)은 민족과 언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역사언어학(歷史言語學,Historical linguistics)은 같은 기원을 가진 언어들의 관계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나는 언어의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다. 때로는 비교언어학을 역사언어학의 한 분야로 간주하기도 한다. 언어는 계속 변화하므로 역사언어학에서는 공통의 조어(祖語)에서 갈라진 여러 언어의 계통을 연구하고 고대 조어를 재구성하기도 하는데 같은 조어에서 갈라진 여러 언어를 통틀어 한 어족(語族)이라고 이른다. 또 같은 어족 내에도 여러 하위 관계가 있을 수 있어 한 어족은 또 여러 어파(語派)로 나뉜다. 이러한 언어 계통의 연구는 19세기의 역사 언어학자 아우구스트 슐라이허가 개척하였다. 이러한 언어 계통을 정립하는 데는 비교 방법(comparative method)이 사용되는데 같은 계통의 언어를 비교하여 규칙적인 음운·어휘 등의 대응을 통해 어떻게 언어들이 갈라져 생겨났는지를 연구한다. 언어학은 역사언어학으로부터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사회언어학(社會言語學)은 사회 속에서 언어가 어떤 양상을 띠는가에 초점을 맞춘 언어학의 한 분야이다
사회인류학(社會人類學, social anthropology, anthroposociology)은 인류학의 한 분야로서 미개인의 사회생활을 대상으로 연구해서 인간 사회 일반을 밝히려는 인류학의 한 부문이다.
민족음악학(民族音樂學)은 민족학(ethnology)과 음악학(musicology)이 합쳐진 학문이다. 발상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민족 음악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서양 전통 음악이 아닌 음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대상으로서의 '민족 음악'이라는 것은 서양 예술 음악 및 기타라는 도식 아래에 성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서양의 음악학자에게 현지에 없는 음악의 연구를 하게 된다.
특히 각 민족의 음악을 비교하는 분야를 비교음악학이라고 했는데, 이 명칭은 민족 음악이라고 하는 이전의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식민지 음악과 서양 음악을 '비교'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이것은 식민지의 음악과 서양 음악과의 비교를 통해 음악의 시원을 추구하고 음악이 어떻게 원시적인 형태에서 서양 음악과 같은 진화한 형태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명을 하나의 목표로 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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